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는 RFID/USN 산업 육성과 이용 촉진, 그리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의 조기구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2월 창립했다.
RFID/USN 관련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비롯해 통신사, 전자 및 IT 서비스 기업, 유관기관, 연구소 등 215개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협회는 현재 RFID/USN 산업 기반 조성 연구를 비롯해 △RFID/USN 보급 촉진을 위한 홍보 △국내외 기술 및 시장 동향 조사 분석 △RFID/USN 기술 표준화 및 국제 표준화 활동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RFID/USN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한 분야다. 그러나 국내 RFID/USN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현안과 당면과제가 있다. 협회는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RFID/USN 도입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이 산업은 특성상 초기에 정부 주도 확산과 지원책이 요구된다. 따라서 선도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시설물 관리와 재난 방재, 그리고 교통관리 같은 분야에서 의무 도입을 시행해 민간 투자와 연구개발을 유도해야 한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와 중장기 공공 부문 서비스 로드맵 제시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다양한 조사연구와 전문가 참여 협의회와 포럼을 운영하고 있는 협회는 이의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에 건의하며 산업 활성화의 일등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양성이 뒤따라야 한다. 현재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산업 간, 업종 간 융·복합 기술 개발 보급과 USN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운용이 절실하다. 현장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양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협회는 RFID/USN 기술 자격검정 및 현장실무 인력 양성 교육 등을 바탕으로 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과 기업·기업 간, 기업·연구소 간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셋째, RFID/USN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추진이다. 이기종 및 다양한 서비스 간 상호 호환성 확보 및 도입비용 절감을 위해 공통플랫폼 같은 표준 제정이 필요하며 특히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에 RFID 시스템을 접목한 모바일RFID 분야는 현재 국제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데, 강력히 추진해 세계 표준으로 확정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협회는 산하에 ‘모바일RFID포럼’ ‘USN포럼’ ‘OID포럼’ ‘REG(RFID Expert Group) 코리아’를 두면서 약 100건의 국내 표준 개발과 ISO/IEC에 모바일 RFID 분야 9건을 제출, 국제표준으로 추진하고 있다.
넷째,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이 있어야 한다. 협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이 개최하는 RFID/USN 관련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여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한·중·일 라운드테이블을 연 3회 개최하고 있으며 3국 간 협력사업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RFID/USN 기반의 u라이프를 보는 국민 인식 제고와 업종별 도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촉진 활동을 전개해 RFID/USN이 사회와 산업 인프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협회는 도입 활성화와 수요 확산을 위해 전 세계 약 30개국 3만5000명이 참석하는 ‘RFID/USN 코리아 2009 국제 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10여개 지역을 순회하는 세미나와 상담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