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전지산업전] 아이씨에너텍

[신재생에너지/전지산업전] 아이씨에너텍

 아이씨에너텍(대표이사 최혁준)은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주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은 소형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 전원으로 사용하며, 인천시로부터 품질우수 추천제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소형풍력발전기는 초속 1m의 약한 바람에도 발전이 가능하고 가벼워 전력공급이 어려운 도서지역이나 관공서 및 학교·일반가정 등 소규모 분산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구자석을 채택해 소음이 적고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며, 전기브레이크 및 구조 개선으로 강한 바람에도 끄덕없다.

 태양광 모듈은 표면을 둥글게 설계해 태양빛의 입사각도에 맞게 발전이 가능하고 먼지도 적게 쌓여 효율이 높다. 퍼즐구조로 원하는 모양으로 조립할 수 있고, 연결도 쉽다. 투명합성수지를 표면재질로 사용, 내구성이 강하고 물속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물을 전기로 분해, 산소와 수소를 발생하는 산·수소발생기는 말 그대로 물과 전기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연료탱크가 없어 폭발 등의 위험이 없고, 과열방지장치로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접이나 정밀세공 등의 작업도 가능하고, 이를 응용한 가스레인지와 보일러도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 특허까지 보유한 바이오 디젤 제조장치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자트로파의 씨앗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은 비방향족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경유와 매우 흡사한 연소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경유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발암성 물질도 거의 없고 분진이나 탄화수소·일산화탄소·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걱정도 없다.

 회사 관계자는 “자트로파 씨앗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 1톤을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2톤가량 줄어드는 효과는 물론 인체에 무해하고 21일 이내에 90%이상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아이씨에너텍은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LED사업에도 진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