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안테나 기술 원천 특허만 30여개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해외 신규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류병훈 EMW안테나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52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113% 이상 증가했다”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이며 올해 해외 시장 매출을 확대해 총 58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용 안테나 전문업체인 EMW안테나의 주력 제품은 내장형 DMB안테나와 모듈형 안테나다. 류 사장은 “기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고 독보적인 안테나 기술력으로 해외 신규 매출처 확보돼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EMW안테나는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가네마츠와 MOU 교환을 통해 파나소닉 등 일본 내에 다양한 거래처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고 4월에는 일본 아스콘사와 IPTV 셋톱박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류 사장은 “일본 외에도 미국, 홍콩, 중국, 대만 등 주요 거점에 해외 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외시장 영업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8∼9월 연구소 차원에서 해외 시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기술에 대한 세일즈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