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Spring·MOBEX 2009] 업계 인맥지도 `한눈에`

[KES-Spring·MOBEX 2009] 업계 인맥지도 `한눈에`

 ‘신재생에너지 업계 인맥지도가 궁금하다면….’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포털로 명성을 높인 ‘밍그라빠의 디스플레이 포털’이 이번 신재생에너지·전지산업전에 부스를 마련해 화제다. 지난달 킨텍스에서 개최된 ‘발광다이오드(LED) 엑스포’에서 커뮤니티 최초로 부스를 마련한 이후 두 번째다. 단순 친목 커뮤니티를 넘어, 이제는 신재생에너지까지 영역을 넓혔다. 지난 2007년 7월 카페 개설 이후 650만명 이상이 오갔을 정도다. 명실상부한 소자업계 ‘페이스북’ 지위를 꿰찼다.

 당초 업계 인맥구축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개설한 카페지만 날로 회원 수가 늘면서 지난 1월 ‘밍그라빠’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카페 운영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카페 회원사들의 제품 및 기술을 한 층 다양하게 시연하면서 실용적 목적을 강화했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염료감응 태양전지용 글라스 봉착공정 기술’ ‘초소수력발전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최근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궤를 같이하는 기술이 즐비하다. 특히 회원사 센불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인간의 힘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보도블록·횡단보도·지하철플랫폼 등 군중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장소에 압전소자(압력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를 설치, LED 패널 등을 구동한다. 이름 그대로 에너지를 ‘경작’하는 기술이다. 전기장치 구동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