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및 해양 플랜트 3차원 설계 SW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아비바(AVEVA)사가 자사의 3차원 설계 SW 신제품 ‘아비바마린(AVEVA-Marine)’ 80카피를 영진전문대학에 기증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비바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그룹 등 국내외 조선, 중공업 1500여 기업에 3차원 설계 SW를 공급하고 엔지니어링 사업 등을 지원하는 매출 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아비바는 새로 개발한 조선 및 해양 플랜트 3차원 설계 SW 아비바마린을 영진전문대에 기증하고, 선박설계와 의장설계, 조선 종합설계 등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진전문대는 기증받은 SW로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의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반인 ‘조선/중공업반’을 개설해 올해 2학기부터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함상욱 아비바코리아 상무는 “조선과 중공업 설계 분야 현장에서는 대학에서 충분히 교육받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번 SW로 실무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설계 엔지니어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비바는 23일 오전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