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록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김경호가 2년간의 투병생활을 털고 돌아왔다. 그는 대중에게 말도 못하고 한때 걸음도 옮기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수술로 말끔히 치유하고 전성기의 화려한 가창력 그대로 건재함을 보여주는 힘 있는 앨범을 발매했다.
김경호의 9.5집 앨범에는 신곡 4곡과 투니버스에서 절찬리에 방영한 한국판 은혼의 주제곡 ‘질주’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김경호는 9집에 이르는 앨범을 발표하며 4옥타브를 넘는 고음으로 지금까지 15년 동안 정식 공연 800여 회가 넘는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벌여 왔다. 그는 애절한 발라드와 폭발력 있는 록 음악으로 팬들의 깊이 있는 사랑을 받아 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