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밴쿠버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의 날인 23일 캐나다 밴쿠버 웨스틴 베이쇼어호텔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캠페인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로의 돌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Discover your every WOW moment’를 테마로 한 이번 밴쿠버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WOW(Wireless Olympic Works)와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 시스템(SOVIS:Samsung Olympic Visual Identity System), 친환경 홍보관 OR@S(Olympic Rendezvous @ Samsung) 등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삼성전자만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지난 올림픽과 달리 삼성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정보에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Public WOW를 최초로 선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선 올림픽을 구현해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브루스 마우가 삼성의 휴대전화와 밴쿠버의 아름다운 풍경, 밴쿠버올림픽 마스코트인 이눅슈크 등을 결합해 디자인한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 시스템(SOVIS, Samsung Olympic Visual Identity System)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캐나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영웅인 웨인 그레츠키와 제롬 이긴라, 헤일리 위켄하이저 등으로 구성된 ‘팀 삼성’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을 통해 올림픽을 전후해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 마케팅의 전초기지가 될 올림픽 홍보관 OR@S의 디자인 개념을 처음 공개하고, 한국·캐나다·미국·러시아·중국 등 5개국에서 최초로 동시 선발해 운영할 글로벌 애니콜리포터 프로그램인 ‘삼성 모바일 익스플로러’ 계획도 소개했다.
권계현 스포츠마케팅그룹 상무는 “삼성의 앞선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선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간의 올림픽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밴쿠버 올림픽을 통해 삼성 브랜드의 정서적 일체감과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고 있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2010년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