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헬스장이 있는 건물.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는 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 우리 건물에 헬스장이 있고 아무 때나 가서 마음대로 운동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뉴티캐슬에서는 이런 직장인의 꿈이 이뤄진다. 건물 지하에 입주민들만을 위한 전용 헬스장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40여평 규모로 일반 헬스장에 비하면 작은 크기지만 깔끔한 실내 공간과 전용 샤워시설 등은 비싼 헬스장 부럽지 않게 잘 꾸며져 있다. 런닝머신, 싸이클, 완력기, 아령 등 27개의 운동기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입구에는 지문인식 시스템을 갖춰 회원이 아니면 입장할 수 없다.
헬스장 외에도 전체 건물에 지문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차단돼 도난 등의 사고가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뉴티캐슬 건물대표를 맡고 있는 오영근 지우구조기술사 사장은 “뉴티캐슬 분양 당시 다른 건물보다 작은 편이라 복지시설에 무게를 두고 많은 투자를 했다”며 “샤워실만을 위한 온수시설을 갖춰 건물 전체 보일러 비용에 부담되지 않으면서 온수를 맘껏 사용하도록 하는 등 명목상의 복지가 아닌 실질적인 입주사들의 이익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뉴티캐슬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맑은 날 오후에 복도 등 공공 시설 전체를 소등하는 한편 주차 수입, 내부 게시판 광고 등을 통해 관리비를 절감한다. 벌어들인 수익을 1년에 두 번, 관리비 면제 등으로 입주민에게 돌려준다.
지난 2005년 분양한 뉴티캐슬은 대지면적 2300평, 건물면적 1198평에 지하 2층, 지상 14개층으로 이뤄져있다. 삼인제어시스템, 캐스트정보, 대국산기, 대우디에이티, 삼일전기, 화이자연구소 등 130여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