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업체부터 완제품 업체까지 제품에 함유된 물질정보를 공유·관리,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장벽인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친환경 IT솔루션업체 케이디테크(대표 곽동태)는 유해물질관리시스템 그린넷(GreeNet)을 홈페이지(www.greenet.or.kr)에서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해물질 관리에 대한 표준과 데이터관리양식을 제공하며, REACH에서 규제하는 유해물질내역을 등록해 관련정보를 공유한다.
그린넷에서는 생산제품의 명칭·규격을 입력하며, 화학제품은 물질번호까지 일괄 등록한다. 생산제품별로 유해물질 성적승인이 완료된 자재와 관련 정보도 입력한다. 자재 매입업체가 유해물질 내용을 분석·확인할 수 있으며, 작성된 데이터를 상위판매업체에 전송한다. 제품 수출업체는 부품·원료 납품업체에게 정보를 요청하고, 바이어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곽동태 케이디테크 사장은 “회사마다 개별 유해물질관리시스템 구축이 불필요하기에 시스템개발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면서 “대기업과 협력사가 유해물질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