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코아보이스, 웹기반 텍스트-음성전환 서비스

[IT기업의 메카 `G밸리`] 코아보이스, 웹기반 텍스트-음성전환 서비스

 수백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SW) 엔진을 사지 않고도 SW임대(ASP) 방식으로 디지털 안내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코아보이스(대표 강동규 www.corevoice.com)는 웹기반 TTS(Text To Speech) 엔진을 이용, 안내방송을 지원하는 ‘알리미’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아보이스의 TTS 기반 안내방송 서비스는 PC에서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정확한 발음과 또렷한 목소리로 이 내용을 변환,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람의 실제 목소리와 비슷한 자연음을 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파트, 초·중·고, 대학, 공공기관, 재난방송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코아보이스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TTS 기반 안내방송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10만원 미만이다. 기존에는 수백만원의 TTS엔진을 방송실에 직접 설치해야 했으며, 기술지원이나 AS도 오프라인에서 이뤄져 불편했다. 코아보이스가 이번에 내놓은 서비스는 웹기반이기에 설치가 간단하고, 프로그램이 잘못됐을 경우 다시 설치하면 된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5년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절반 이상의 가격이면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동규 코아보이스 사장은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지원도 가능해 미국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안내방송을 할 수 있어 서비스 대중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