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공공로봇을 더 똑똑하게"

이산솔루션이 개발한 지능형로봇 오퍼레이션 시스템 화면.
이산솔루션이 개발한 지능형로봇 오퍼레이션 시스템 화면.

 로봇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이산솔루션(대표 정원민 www.isans.co.kr)은 기존 로봇관리 솔루션(RMS:Robot Management System)에서 발전한 로봇 오퍼레이션 시스템(가칭:iROS)을 각 지역 공공시설에 배치돼 있는 지능형로봇에 적용,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ROS는 로봇이 방문자에게 만족스러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이를 모니터링하는 관리자가 직접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RMS와 차별된다.

 iROS는 상황인지, 로봇운용, 상황추천 등 총 3가지 단계로 구성돼 있다. 로봇은 ‘상황인지’를 통해 방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고 만약 해당 서비스를 자신이 처리할 수 없을 경우 이를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관리자는 원격으로 로봇에 방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주거나 로봇을 조종해 길안내 등의 서비스를 하게된다. 로봇은 이 일련의 과정을 저장하고, 향후 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 ‘상황추천’ 기능을 통해 별도 관리자 조작없이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산솔루션은 올 연말부터 부평역 역사박물관에 배치되는 공공로봇에 iROS를 적용, 상황인지와 로봇운용 부분을 테스트한다. 인천시청, 경남도청, 대구시청 등에 배치한 로봇에 대해서도 iROS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정원민 이산솔루션 대표는 “지금까지 공공로봇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시점”이라며 “보다 지능화한 로봇관리 솔루션으로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