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문득 신문을 읽으면 그 속에서 ‘유레카’라고 외칠 해답을 찾곤 합니다.”
국내 노트북 업계 최장수 CEO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은 경영의 혜안을 신문에서 찾는다. 규칙적으로 신문을 꾸준히 정독하면 국내를 비롯해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등 흐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변화의 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차 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간파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적시에 수립하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신문은 사실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줘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 도시바그룹이 지난 85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노트북 ‘T1100’ 출시도 신문을 통해 당시 고객이 원하는 사실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차 사장은 “현재 도시바의 글로벌 시장 성공 이면에 있는 핵심 전략인 ‘이노베이션’은 정확한 정보의 활용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소년들의 신문 활용에 대해 “다양한 배경지식과 논리력 및 판단력이 요구되는 수험생에게 ‘신문 읽기’는 필수”라며 “값진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은 교육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