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인공 태양광 시험설비 구축

건설기술연구원, 인공 태양광 시험설비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자연 태양에 가장 가까운 스펙트럼을 가진 인공태양광 설비를 구축했다. 여름과 겨울 태양열이 초고층건물의 실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시뮬레이션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기존 할로겐등보다 자연광의 스펙트럼과 비슷하게 일치하는 메탈 할라이드를 사용한 인공태양 실험설비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할로겐등은 건물외벽의 열흡수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어렵다. 연구원측은 신형 인공태양실험실은 향후 세워질 초고층 건물의 온열환경을 예측해 냉난방비용을 줄이고 창호 신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건설붐이 이는 초고층 건물은 넓은 유리창 면적으로 인해 냉난방 에너지 효율이 낮고 실내의 쾌적성을 유지하는데 불리하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