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과학영재들과 실력을 겨룰 한국대표단 합동 발대식을 25일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는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 올림픽으로,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 및 미래 과학기술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올해 수학·물리·천문 등 8개 분야에 42명의 대표학생과 지도교수 등 총 58명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학생들은 각 학회별로 마련된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과학 꿈나무들로 오는 7월 중순 독일 브레멘에서 개최되는 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각국의 과학영재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발대식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을 비롯해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대표단을 격려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래 총 14번의 종목별 우승을 차지하며 과학기술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여 왔고, 지난해에는 천문·지구과학·중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8개 분야에 참가한 40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