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멘토링으로 개발한 SW, 애플 앱스토어 판매 순위 최상랭크

IT멘토링으로 개발한 SW, 애플 앱스토어 판매 순위 최상랭크

 IT직장인이 멘토로, 학생이 멘티가 돼 함께 개발한 애플사 아이폰용 SW가 최근 애플 앱스토어 국내 판매 순위 2위에 올라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SW개발 회사인 익스트림커뮤니케이션의 김승태 사장과 이곳에서 멘토링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양인승군(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외 4명이다.

 양인승군 외 4명은 지난해 2학기부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IT멘토링 사업에 참여해 멘토인 김승태 사장으로부터 SW개발 지식을 습득했다. 양군은 IT멘토링 과정이 끝나자 다시 ‘뉴 IT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 다시 김 사장과 함께 IT멘토링 과정을 통해 함께 아이폰용 SW 개발을 진행했다.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은 익스트림커뮤니케이션이 PC버전용으로 개발한 SW를 아이폰용으로 재개발한 제품으로 각 통신사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가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문자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2일 애플 앱스토어에 제품을 올리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국내 판매 순위 2위까지 치고 나갔다. 약 10일 동안 판매된 수량은 총 1000카피에 달한다.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음달부터 2달간 익스트림커뮤니케이션에서 현장연수를 받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입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인승군은 “IT멘토링 및 뉴 IT인턴십 과정을 통해 SW기술 개발 노하우는 물론이고 김승태 사장과의 친분도 깊어졌다”며 “현장실습으로 회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태 사장은 “지난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과가 크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뉴 IT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뉴 IT인턴십’사업은 당해 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IT멘토링), 현장실습(방학기간) 등의 과정을 진행, 기업에는 사전 신입사원 교육을, 학생에게는 취전에 자신의 업무와 직장을 이해시켜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취지로 진행돼 온 IT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