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 전략산업인 조선 및 조선기자재 근로자를 대상으로 IT 등 첨단 기술 재교육 센터가 개설·운영된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26일 산학연ETRS(Education Technology Research Support)센터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산학연 ETRS센터는 해양대가 노동부의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에 선정돼 개설하는 것으로 올 해부터 2011년까지 노동부와 해양대 예산 약 100억원을 들여 조선, 선박 및 해양산업 분야의 IT융합 인력양성 및 관련 기술의 재교육을 맡아 시행한다.
ETRS센터는 먼저 STX해양조선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80여개 협력업체 근로자와 부산 영도구 지역 조선기자재 150여개사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점차 교육대상 기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오진석 ETRS센터장은 “선박 및 해양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의 기술 수준이 세계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며 “산학연이 공동 으로 교육에 나서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높고, 실업자와 대학 재학생의 취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