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균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발전국장으로 뽑혔다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5일 전했다.
IAEA 원자력발전국장은 원자력 발전 기술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 한국인이 IAEA 국장으로 뽑힌 것은 박 박사가 세 번째다.
박 박사는 오는 9월부터 2012년 9월까지 3년간 148개 IAEA 회원국의 △원자력 발전 관련 지원 △신규 원전 도입국 인프라 구축 지원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확대 △혁신 원자력 시스템 및 핵연료주기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형원자로기술개발사업(INPRO) 조정 △혁신 원자력 시스템 기술 개발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이용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박 박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IAEA의 지원을 받는 국가였지만 이제는 IAEA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회원국에 기여할 입장이 됐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많은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이 IAEA에 진출해 국제 사회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