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이 상반기에만 12조8000억원을 선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안양 석유공사에서 ‘선진화 및 경제살리기’를 주제로 제5회 공공기관 선진화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집행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한전과 가스공사 등 36개 공공기관은 전국 송배전 설비 교체, 소외지역 천연가스 배관망 확충 등 설비투자에 모두 9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에너지자원기술평가원 등도 차세대 차량반도체, 연료전지 등 개발에 총 3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은 공공기관 LED 조명보급 등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등을 위해 4947억원을 사용했다.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등의 경우 원유, 가스 및 전략광종의 확보를 위해 각각 2064억원과 1953억원을 집행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선도 투자는 민간기업 투자 유인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