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 투금융사와 1억달러 투자펀드 MOU

 조환익 KOTRA 사장(왼쪽)과 마이클 카니 월드베스트 부사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환익 KOTRA 사장(왼쪽)과 마이클 카니 월드베스트 부사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KOTRA는 26일 오전 9시 30분 리츠칼튼 호텔 설악룸에서 미국 종합투자금융사인 월드베스트(WorldVest)와 국내 IT 중소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1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OTRA는 월드베스트와 공동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월드베스트는 1억달러 규모의 ‘월드베스트 빈티지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방침이며,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에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드베스트의 개럿 크라우스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드베스트는 중소기업 대상 지분투자와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종합투자금융사으로 LA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8년 설립 후 총 2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