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 무선사업부장, 국내 행사 첫 등장 관심

신종균 삼성 무선사업부장, 국내 행사 첫 등장 관심

  올 1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장에 발탁된 신종균 부사장이 국내 공식 행사에 처음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과 함께 밝힌 ‘트리플 투(Triple Two)’ 전략 중간 점검과 함께 AM OLED와 최강 성능으로 ‘보는 휴대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미래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신 부사장은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휴대폰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다. 신 부사장은 취임 직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 부사장은 글로벌 전략 풀터치폰 ‘제트(JET)’의 국내형 제품인 ‘햅틱 아몰레드(SCH-W850, SPH-W8500·W8550)’에 대한 소개와 함께, 최강 성능과 화질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전략을 제시한다. 해외형 제트보다 화면을 키우고(3.1인치→3.5인치), 국내 소비자를 배려한 지상파DMB 등 강화된 스펙에 대해 강조할 전망이다. 또 제트 공개와 함께 논란이 됐던 국내 미출시 및 스펙다운에 대한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간담회가 열리는 날이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 마지막 날이라는 점에서 올 사업 중간 점검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지난 MWC에서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2억대 판매, 시장 점유율 20% 돌파를 달성하겠다는 트리플 투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일단 풀터치폰 시장 주도권 유지, 북미·중국 등에서의 선전 등 순항하고 있는 휴대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또 앱스토어를 비롯한 콘텐츠, 스마트폰 전략 등도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