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사이버대학-이영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이사장

[Industry Review] 사이버대학-이영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이사장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평생학습이 미래를 살아가는 세대의 덕목이다. 한국은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을 바꿔라”라고 강조한바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전환하면서 엄청난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있었지만, 교육적 환경변화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사이버대학의 등장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2001년 5000여명으로 출범한 지 불과 8년 만에 18개 대학 8만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평생교육에 목말라 있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재교육, 계속교육,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09학년도 1학기 입학전형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올해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작년대비 약 10%의 신·편입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20대 후반 전후의 젊은층들에게 직업관 변화와 자기계발을 위한 대안은 바로 사이버대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이버대학의 역사는 일천하다. 하지만 그동안 질적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지고 제도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온라인교육과 선진화된 평생교육의 산실로 발전했다. 이제 사이버대학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지구촌을 네트워크화해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온라인 교육의 세계화,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머지않아 18개 사이버대학 중에는 세계적인 사이버대학으로 성장하는 곳도 나올 것이다. 일반 오프라인대학과 차별화, 특성화된 대학이 교육수요자에게 선진화된 평생교육의 맞춤형 사이버대학으로 발전, 미래교육을 확실히 책임지는 대안 대학으로 부상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지식정보화시대 각 개인은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교육투자로써 그 성공의 과실을 사이버대학에서 찾도록 용단이 요구되는 때가 왔다.

 이영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이사장, president@dc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