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취임 5개월을 맞아 다시 한번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사장은 지난 26일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깊은 사고와 프로 근성, 자율적 조직문화 등 삼박자가 있어야만 변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의사결정의 출발점이자 행동의 시발점인 리더들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리더가 무너지면 회사도 무너지지만 리더가 먼저 변화하면 회사가 조기에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이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론은 후배들들에게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더들이 더 생각하고, 더 공부하고, 더 자발적으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재삼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리더들이 실천에 옮겨야 할 3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대전·부산 등 지방사업장과 해외법인 임직원들도 원격 영상통신으로 참석해 경청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 2월 ‘공급망관리(SCM) 체질화’를 주제로 취임후 첫 사내 특강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