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31개 경찰서의 ‘112순찰차 신속배치시스템’(IDS)을 최신 설비로 보강했다고 28일 밝혔다. IDS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자지도를 이용해 현장 위치를 확인하고 위치추적장치(GPS)가 부착된 순찰차들을 신속히 출동시키는 체계다.
경찰에 따르면 예전에는 IDS 모니터가 작고 전자지도도 세밀하지 못해 정확한 범행장소나 주요예상 도주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70인치 이상 대형 화면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된 전자지도를 갖추고 관할지역 전반을 실시간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서울청은 또 예전 경사ㆍ경장급이었던 종합지령요원과 접수요원을 경위ㆍ경사급 이상으로, 경사급이던 각서별 112운영실장은 경위급으로 격상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IDS가 보강됨에 따라 신고 후 5분 이내 도착률이 작년(91.8%)보다 3.3% 포인트 향상되는 등 대응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