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주민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oklife.go.kr)’ 2단계 1차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여러 행정기관에서 따로 제공하는 복지·보건·고용·주거·생활체육·문화·관광·평생교육 관련 정보를 종합 안내하고, 인터넷으로 민원을 신철할 수 있게 하려는 작업이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2층에서 ‘주민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2단계 1차 구축 사업 완료 보고·개통식을 열었다.
2단계 1차 구축사업에 따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지역 공통 중앙서비스가 20종에서 54종으로 늘어난다. 민간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역서비스 2만여 건은 지도(GIS)로 관련 시설 위치와 서비스 정보를 확인한 뒤 곧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장애인·국가유공자·국가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요금, TV 수신료, 전기료 감면 수혜 자격을 확인해주는 서비스(oklife.go.kr)’를 활용해 증빙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 관련 혜택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동통신 요금 감면은 7월부터, 전기료와 TV 수신료 감면은 8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통합정보시스템으로 제공될 새 서비스는 이동통신료 감면, 전기료 감면, TV수신료 감면, 구직 신청, 직업 상담, 성취 프로그램, 취업희망 프로그램, 고령자재취업 프로그램,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 청년층 맞춤취업 프로그램, 정부 양곡 할인, 긴급 복지서비스, 희망드림 근로자생활 자금대부, 희망드림 근로자 임금 대부, 근로자장학 지원 신청, 근로자 문화예술제,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서울시 보육시설(입소대기·시간제보육예약·휴일보육예약·야간보육예약) 신청, 농촌체험, 주말농장, 테마여행, 숙박예약, 인빌쇼핑 등이다.
행안부는 ‘주민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을 주민 생활을 지원하는 대표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은 “통합정보시스템 2단계 1차 구축에 따라 일반 주민은 여러 기관에서 분산 제공하는 주민생활서비스를 인터넷 포털을 통해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에서 결과 통보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