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인 다빛다인(대표 강영진 www.davitdyne.com)은 휴대폰용 디지털 마이크로폰 칩(모델명:DV2000AL)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마이크로폰은 지난해부터 휴대폰에 채택되기 시작했으며 아날로그 폰에 비해 소음제거 효과가 뛰어나 깨끗한 통화품질을 보장한다. 이 칩은 디지털 마이크로폰에서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DV2000AL은 크기가 가로 1.0㎜,세로 0.63㎜로 외산 제품에 비해 칩 면적이 36%나 작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력 소모도 0.65㎽ 수준으로 외산보다 10% 이상 적다. 스테레오도 가능해 잡음을 최소화하고 고감도 성능을 자랑한다.
다빛다인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오디오 시그마-델타 특허기술을 응용해 2년여 만에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오는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강영진 다빛다인 사장은 “디지털 마이크로폰은 휴대폰의 통화품질을 높일 수 있어 향후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라며 “다빛다인은 디지털 마이크로폰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 대체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