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안내방송 솔루션이 나왔다. 실제 사람 목소리와 같은 자연스러운 음성과 4개국어를 지원해 듣기평가 등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릭전자정보시스템(대표 송영우 www.clickeni.com)은 디지털 안내방송 솔루션 ‘클릭아나운서 2.0’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자음성변환(TTS:Text To Speech) 기술을 이용한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SW)에서 방송 멘트마다 세부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단어마다 발음과 액센트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감정표현도 집어넣을 수 있다. 어색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는 명령어 기능도 들어 있다. 문장부호와 띄어쓰기도 인식해 사람의 음성과 같은 운율을 띈다.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지원한다. 한국어(5명), 영어(2명) 등 다양한 화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클릭아나운서 2.0은 방송실 시스템 전원이나 스피커도 PC에서 원격으로 제어한다. 예약방송 기능도 있어 멘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시간에 방송할 수 있다. 방송 내용은 웨이브 파일로 녹음, 사용 목적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송시스템도 클릭아나운서 전용 하드웨어(모델명:CAGC-2020)를 이용하면 호환된다.
클릭전자정보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은 방송에 사용되는 음성이 단조로운데다 자연스럽지 못했다”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클릭아나운서 2.0’은 안내방송은 기본이고 듣기평가, 수업시작 알림, 기업홍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