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올해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의 성공에 힘입어 일본 시장에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는 올해 일본 현지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일본 현지법인의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오픈프레임은 메인프레임 환경을 유닉스나 윈도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는 노무라증권의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일본 현지 영업력과 기술지원 역량을 보강했다.
이 회사는 현재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올해에는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진일 사장은 “현재 일본은 4000여개 사이트가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등으로 환경을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일본 현지 기술지원 엔지니어와 현지대리점 등 공략 기반도 다져놓아 올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가 공략하는 분야는 후지쯔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일본 금융권에서 이 같은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일제히 진행 중이다. 리호스팅 분야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오픈프레임 솔루션 뿐 아니라 리호스팅과 관련 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미들웨어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 수주 규모가 큰 데다 유지보수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향후 유지보수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 마케팅을 위해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DB보안 솔루션 기업 웨어밸리와 공동 협력 관계도 맺었다.
이미 현지 대리점과 엔지니어를 확보했으며 지난해까지 기술 이전작업도 마쳤다. 특히 내년부터는 티맥스소프트의 창업자이자 CTO인 박대연 회장이 일본에 상주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일본 시장은 흑자 기반 구조로 돌아섰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해외로 발을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