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A “세계 IT융합산업 2018년 2519조원 규모”

세계 IT 융합산업 시장규모가 2018년 2519조 원으로 급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발표한 ‘IT기반 융합사례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IT 융합산업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 25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국가차원의 IT+ 전통산업 정책 수립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T와 전통산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되고 현재 전통산업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지능화, 자동화, 정보화, 네트워크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지능형 로봇 기술, RFID/USN 기술 등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

IT+조선의 융합은 IT융합 기자재 개발과 선박 항해정보 첨단화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박수명주기관리시스템, 최첨단 선박 자동설계시스템(GS-CAD), 로봇 등이 활용되고 있다.

IT+자동차 융합은 그린 IT 실현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 및 차내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이 핵심 트렌드라고 제시했다.

또 건설부문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RFID/USN 기술과 초고층 건축물 설계/시공 기술,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기반 4D GIS 가상건설 기술 등이 활용, 개발되고 있다. 또 IT+건설 융합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u-시티가 부상하고 있는 점도 최근의 경향이다.

국방무문에서는 미래 전장이 네트워크 중심의 전장 환경으로 변화되면서 자동화, 지능화, 무인화, 고신뢰화를 특징으로 고속·분산·융합 처리가 가능한 상호운용 체계화로 진전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을 적용해 군 요구사항에 맞도록 개발 착수한 전술종합 정보통신 체계(TICN)을 비롯하여 합성 전장환경 모의기술(M&S) 등의 개발은 IT+국방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써 이와 같은 방식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의료산업 부문에서는 노약자 대상의 뉴에이징 분야, 만성질환 및 암 등의 조기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 분야, 첨단기기를 활용한 첨단 생명의료서비스 분야 및 의료정보 분야에서 IT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IITA는 융합관련 핵심기술 개발, 주도적 국제 표준화 활동,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제정,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시장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환경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