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사절단 “한국형 ITS 보러왔어요”

KOTRA는 29일 콜롬비아 5개 도시 관계자가 ‘한국형 ITS’ 시찰을 위해 방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콜롬비아 12개 중소도시의 ITS 구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국형 ITS의 콜롬비아 진출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콜롬비아 5개 도시 관계자 총 18명으로 구성된 ‘콜롬비아 ITS 벤치마킹 사절단’에는 콜롬비아 제2 도시인 메데진시의 알론소 살라사르 하라미요 시장 등 3개 도시 시장과 각 도시 교통장관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절단은 29일 KOTRA, 수출입은행 방문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에 나서 30일 오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ITS코리아를 방문해 ITS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후에는 서울시 중앙교통통제소(TOPIS)와 티머니 운영 현장을 견학한다. 내달 1일에는 LGCNS, LS산전을 방문하고 2일에는 ITS 국가교통정보센터와 삼성SDS, 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콜롬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교통시스템 개선 프로젝트 발주가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올해와 내년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 금액만 1000만달러에 달하고 12개 도시를 합할 경우 1억달러가 넘는 규모”라며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 기관과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합쳐 콜롬비아 ITS 시장 진출을 노력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사절단의 이번 방한으로 현지 프로젝트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