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30일 에너지관리공단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환경 문제 및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문 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한층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사업 추진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책 공동 대응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국내외 기술 및 정보 교류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도입,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올해 LCD 탕정사업장에 대한 시범인증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장은 2011년까지, 해외 생산법인은 2012년까지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협약 정책 공동 대응을 위해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 진단을 실시해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 모델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원단위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로 ‘Catch CO2’ 슬로건도 내걸었다. 이를 기치로 공정가스 절감 장치도입,고효율 에너지 사용설비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제품 개발 등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