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융시장 “글로벌 공조 통해 위기 극복해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영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0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안 루더 런던금융시장(Lord Mayor of the City of London)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런던금융시장은 장관급 지위의 영국금융홍보대사이다.

이안 루더 런던금융시장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공조체제가 필요하다”며 “최근 ‘G20 런던 서미트’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금융규제, 감독체제의 개선과 보호주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도 G20 차기 의장국으로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영국은 1949년 국교를 수립한 이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교역규모는 2007년에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EU국가들 중 3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면서 양국이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번 런던금융시장의 방한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영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