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기존의 인터넷뱅킹 보안시스템에 강화된 보안서비스 3종을 추가한 ‘인터넷뱅킹 보안센터’를 7월 1일부터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로 제공되는 보안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PC를 사전에 인터넷뱅킹으로 등록하고 등록한 PC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뱅킹이용 PC사전등록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 인터넷뱅킹 거래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PC에서 인터넷뱅킹 로그인시 해당 사실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즉시 통보해주는 ‘예외 PC 로그인 알림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밖에 중국 등 해외 IP로 로그인한 사실이 있는 경우 그 내역을 국내 IP로 로그인시 팝업창으로 알려주는 ‘해외 IP로그인 내역 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보안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해 좌측 보안센터 메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서비스 3종 이외에도 해외에서 인터넷뱅킹 거래를 차단하는 ‘해외 IP차단 서비스’, 거래 내역을 실시간 통지해주는 ‘SMS통지서비스’, 인터넷 뱅킹을 제한하는 ‘계좌보안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뱅킹 보안사고는 주로 고객이 e메일함 등에 저장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의 해킹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인터넷 보안센터 오픈으로 중국발 해킹 시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최초로 선보이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