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신성장벤처 20∼30개 지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600억원 규모의 ‘프리보드 신성장동력 펀드’를 조성해 녹색기술 등 유망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기업 20∼30개를 지원한다.

 30일 금투협에 따르면 조성 목표액 60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청 모태펀드가 180억원, 금투협 출자금이 120억원이고 일신창업투자가 50억원, SLS캐피탈을 포함한 기타 기관투자자들이 22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나머지 30억원은 다른 금융투자회사들로부터 출자 받을 예정이다. 투자 대상 중소기업 한 곳에는 평균 20억∼30억원의 자금이 집행된다.

 금투협은 제3시장 격인 ’프리보드’에 지정된 우량 기업 중 투자 대상을 우선 선정하고 프리보드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면 비상장 혹은 비지정 기업에까지 확대할 계획읻. 투자 대상이 된 비상장·비지정 기업중 50% 이상을 프리보드에 지정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프리보드 신성장동력 펀드’는 다음달 6일 중소기업청에 조합 결성 계획을 신고하고 같은달 14일 설립 총회와 15일 등록 신청 과정을 거쳐 정식 출범한다. 펀드 운영사는 일신창업투자이고, 펀드의 존속 기간은 7년이다. 투자대상 모집은 8월부터 실시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력을 가진 유망 신성장 동력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