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전기전자제어전공)는 울산지역 전략 산업인 자동차·조선 등의 전통산업에 전기·전자·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융·복합기술을 특성화해 산학협력 연구 및 교육체계의 세계 일류화를 꾀하고 있다.
네트워크 기반 제어 및 자동화 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해 제조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첨단화를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크 기반 자동화 연구센터(RIC)’를 설립, 산학협력연구 및 인력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또 2단계 BK21 지역우수대학원 지원사업 중 과학 기술 응용과학 및 학제 간 분야의 정보기술 부문에 지방 유일의 사립대학으로 선정됐다. 2008년 평가에서는 논문 및 학술발표, 산업체 및 정부 연구비 수주, 특허 및 기술이전, 대학원생 취업률, 대학원 특성화 교육 실시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역 정보기술 부문 9개 사업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학부 특성화 교육 부문에서는 전기·전자·정보통신 기술을 자동차·조선 산업에 접목하는 융·복합기술 학부교육과정인 e비이클(Vehicle) 교육과정을 신설, 2006년 정보통신부 IT교육경쟁력강화(NEXT)사업에서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2009년엔 정보통신진흥원 지원 IT융복합 e비이클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한국공학인증원(ABEEK) 인증을 준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한국공학인증원 본 인증을 획득한 후 공학인증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자동차 전자제어, 차량용 네트워크, 자동차공학개론 및 자동차 생산관리 등의 교재 개발 및 교과목을 개설했고, ECU 시뮬레이터, 차량제어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e비이클 실험실습실을 개설했다.
공학교육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운용시스템의 확립을 목표로 2002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의 인증기준을 KEC2005 체제로 전환했고, 울산대학교 종합정보관리시스템(UWIN) 안에 공학인증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탑재해 대학의 학사행정과 공학인증 행정이 통합 관리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2인의 공학인증 전담 행정 요원을 채용, 넥스트 성과관리 뿐만아니라 학부교육 수행과정을 자체평가 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산업체에 제공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현장적응형 산업체 장기 인턴십’ 모델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2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단위(14학점 부여)로 연 2회 실시된다. 이 제도를 통해 2008년 28명, 2009년 전반기 17명의 학생들이 장기인턴십을 수행했다.
본 학부는 기업의 전직 임원 출신 4명을 산학협력 교수로 영입해 장기인턴십 프로그램 발전 및 취업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산학협력교수는 전임교원으로서 책임 강의시간을 주 3시간으로 제한하고, 그 주요업무는 산학협력교육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산학협력교수는 수십년 간의 살아있는 산업체 경험, 기업에 필요한 인재상을 꿰뚫고 있어 새롭게 사회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는 편제입학정원 180명, 전임교수 34명, 행정직원 8명으로 구성된 다소 큰 전기전자IT학부로서, 다양한 전공이 융합되어 가질 수 있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분야별 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NEXT사업 및 공학인증체제 구축을 통해 e비이클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설,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 등의 산학협력업체와 함께 연 30명 수준의 실무인력을 양성 중이다. 또한 새로운 융·복합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력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전력IT 교육프로그램’을 영남권 분소인 부산대 전기전자공학부와 협력하여 개설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녹색에너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태양에너지융합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2009년에 개설했다.
향후에는 풍력, 태양전지, 스마트 그리드 분야를 포괄하는 ‘신재생에너지 특화교육프로그램’의 개설도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