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디엠에스(대표 박용석, www.dms21.co.kr)는 세계 최초로 고집적 세정장비(HDC)를 개발해 경쟁사인 일본 시바우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이 회사는 2001년 유리기판 위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TFT LCD 공정의 핵심 장비를 고집적화한 HDC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세정장비 크기를 경쟁사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원가 경쟁력도 동시에 확보했다. 그 결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국내 패널 업체 뿐아니라 대만 AUO· CMO 등 전 세계 주요 LCD 패널 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제품인 세정장비를 비롯 현상장비· 박리장비·식각장비 등에 이어 감광액 도포장비까지 진출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TFT-어레이 총 9개 공정 중 6개 공정의 장비를 개발, 양산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LCD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건식 식각장비·솔라셀 제조 장비와 영상증폭관 및 LCD TV 백라이트유닛(BLU)용 외부전극형광램프(EEFL) 등의 부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점차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박용석 디엠에스 사장은 “1999년 창업 이래 10년 만에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성장을 이루었다”며 “세계 HDC 시장점유율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CD 장비 분야와 함께 앞으로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인 R&D와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박용석 디엠에스 사장
“신문은 살아있는 지식이 담겨있는 보물창고로 세상을 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길러줍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박용석 디엠에스 사장은 우수한 인적자원 덕분에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방안이 마련돼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재양성 방안에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신문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살아있는 지식을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기업과 우리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적극적으로 신문을 챙겨 보려는 노력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신문을 읽으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고 스스로에게 질문도 하게 되는데 바로 그 과정에서 창의력이 길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전자신문의 신문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많은 학생들이 살아있는 지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람들이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지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