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은 “창조적 사고는 근육과 같아서 집중적으로 꾸준히 훈련하면 강해지는 것”이라며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두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하고 시도하는 반복 연습에 따라 길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일 사내 방송에서 창조적 사고를 체질화하기 위한 ‘훈련’을 강조했다. 그는 “챔피언이 되려면 챔피언처럼 행동해야 한다”면서 “디스플레이 시장 넘버 원이 되려면 새로운 각도로 사물을 바라보고 고민하는 자기 혁신과 창조적 사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당장 올 여름 휴가부터 창조적 사고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회사 업무를 완전히 잊고 휴식에 몰입해 재충전할 수 있는 창의적인 휴가 계획을 세워 보자”고 제안했다.
강 사장은 창조적 사고가 훈련의 산물이라는 사례로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를 들어 “6살 생일까지 음악 교사인 아버지와 함께 연습한 시간이 3500시간을 넘었다고 한다”며 “모짜르트의 천재적인 재능도 결국 훈련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만큼 마케팅에서 제조·연구개발(R&D)에 이르기까지 혼란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창조적 전략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