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원, 녹색승강기 기술 개발한다

김남덕 한국승관원장(왼쪽)과 유은영 광기술원장이 30일 차세대 녹색승강기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남덕 한국승관원장(왼쪽)과 유은영 광기술원장이 30일 차세대 녹색승강기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이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과 손잡고 차세대 녹색승강기 개발에 나선다.

 승관원은 30일 광기술원과 태양광과 회생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녹색승강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녹색승강기 상용화를 목표로 산학연 공동연구, 차세대 수출품목육성, 안전기준 및 표준화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녹색승강기는 태양광 집열판을 이용한 전기공급과 승강기내 LED 조명, 회생전력용 인버터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녹색승강기를 운영하면 15층 기준으로 연간 4000㎾의 전력과 2톤의 온실가스 감소가 예상된다. 승관원은 녹색승강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경남 거창에 조성될 승강기밸리 입주기업들에게 관련기술을 이양한다는 방침이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녹색승강기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워서 승강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