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금융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전문기관을 세우는 등 증권금융 IT업체로서 위치 굳히기에 나섰다.
1일 김광현 코스콤 사장은 최근 자본시장법이 발효되며 금융공학과 금융 IT인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금융 IT인력을 양성하는 ‘금융IT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학 및 연구기관과 커리큘럼을 조성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금융 IT교육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 공헌적 차원에서 진행하는것”이라며 “수익성보다는 미래 투자 개념으로 교육의 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IT서비스업체로서의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우리가 비록 공공기관이긴 하지만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무엇보다 시장에서의 평가가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원장이관으로 수익성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고객 만족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코스콤 사장으로서 3년이라는 임기가 주어져 있지만 경영진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만족으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꼭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