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2일 붉은 인 성분을 제거하고도 높은 난연 특성을 유지하는 차세대 친환경 열수축 튜브를 개발하고 가전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열수축 튜브는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 내부 전선의 피복 및 도체 보호를 위한 피복재로 사용되는데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인명피해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불에 잘 안 타도록 난연재를 사용한다.
이 난연재에 함유된 붉은 인은 미국의 전자업체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전자업체들도 규제에 대비하는 등 유해성에 대해 논란이 돼왔다.
이번 제품은 LSD전선의 컴파운드(재료배합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제품이 붉은 인 성분으로 인해 검은 색만 구현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다양한 색상으로 제조가 가능해 전자제품을 설계할 때 전선을 색상으로 구분해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