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자제품업체 수출 드라이브 ‘심혈‘

광주인탑스의 LED 스탠드, 금강기건의 복토직파기, 인아렉스의 개인용 온열치료기
광주인탑스의 LED 스탠드, 금강기건의 복토직파기, 인아렉스의 개인용 온열치료기

 광주지역 전자·기계제품 개발업체들이 수출대박을 향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아렉스·광주인탑스·금강기건 등 광주지역 전자·기계업체들이 미국·러시아·싱가포르·호주·나이지리아 등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광주시·광주과학기술원(GIST) 전자RIS사업단·한국해외홍보와 산·학 협력을 통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아렉스(대표 백희종 www.inarex.com)는 주력제품인 개인용 온열치료기의 해외 수출에 총공세를 편다. 이미 미국과 멕시코 등 10여개국에 온열치료기를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GIST RIS사업단과 함께 러시아 등으로 수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지역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GIST 전자RIS사업단이 주최한 1차 중남미권 수출상담회에서 20만유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인탑스(대표 김형태 www.gjintops.com)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스탠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싱가포르·미국·호주 등의 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생체리듬 활성화를 위한 무드등 효과와 공기청정 효과인 음이온 기능으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조명칼라를 자랑하며 세련된 이미지로 유럽CE인증을 획득했다.

 금강기건(대표 김식 www.kumkangpia.com)은 신개념 농기계인 복토직파기를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나이지리아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못자리와 모내기를 단일 공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토직파기는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점 때문에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높다.

 이들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김기선 GIST RIS사업단장은 “앞으로 개발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매출향상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