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지역투자박람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지식경제부와 부산, 광주, 전북, 경기도 등 4개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실무책임자가 참석해 산업육성정책과 지자체별 산업입지 그리고 투자유치 활동 등을 설명했다.
신희동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녹색성장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이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삼종 부산광역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최근 부산이 신재생에너지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활성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지방보급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기장군의 수소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가달지구 풍력부품단지 조성,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남부발전의 대규모 육·해상 풍력단지 조성, 해양바이오에너지 R&D 육성, 해양 발광다이오드(LED) 융·복합 산업 지원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류용빈 광주광역시 과학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시 차원에서 적극 육성한 결과, 2001년에 비해 기업 수와 매출액은 4.5배, 종업원 수는 3.5배 증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택림 전라북도 미래산업과장은 발표를 통해 전북은 지난 2004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략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 왔으며 이를 통해 태양광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OCI를 비롯해 넥솔론, 알티솔라, 솔라월드코리아 등 대규모 기업들이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였다고 발표했다.
김성재 경기도 녹색에너지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IT·BT 산업에 이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의 입지여건을 고려하여 에너지 효율성 제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