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박창규)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정보기술연구센터 강당에서 군·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국방 연구개발 분석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방 분석 평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전 국방부 정책실장 전제국 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군에서 수행한 평가분석 사례 3편, 산·학·연에서 수행한 비용분석 기법 및 비용분석 사례 4편, 방위사업청에서 현재 추진중인 ‘한국형 비용분석 모델 개발 방향’, 국과연 이효근 박사의 “기술녹색도 평가체계 개발 및 적용사례” 등 총 9편의 창의적인 분석기법과 다양한 연구사례들이 발표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성과분석, 사업분석, 비용분석의 최신기술동향 파악과 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군·산·학·연의 분석평가 협조체계 강화 및 발전방향에 대한 기반 구축을 위해 매년 분석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해 왔다.
박창규 ADD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09년도 국방연구개발비는 1조 6000억원으로 무기체계 획득 관련예산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어려운 국가경제를 고려하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예산집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신뢰성 있고 정확한 분석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분석 기법과 적용사례에 대한 전문가들 간 정보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계속적인 의견교환과 상호협조로 분석평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