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日 히타치 "마음도 하나로"

LG히다찌와 일본 히타치 직원들이 축구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히다찌와 일본 히타치 직원들이 축구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히다찌와 주주사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바쁜 업무 속에 화합의 장을 마련해 화제다.

LG와 히타치 합작사인 LG히다찌는 최근 히타치와 함께 서울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설립 23년을 맞은 LG히다찌가 주주사인 히타치와 업무 차원의 워크숍이 아닌 순수하게 친선 교류행사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양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로 히타치 직원들은 자비를 들여 한국을 찾았다. LG히다찌 직원들은 ‘홈스테이’로 히타치 직원들의 한국 방문을 도왔다.

 축구대회에는 LG히다찌와 히타치의 사내 축구동아리인 FC돌풍팀과 스피라레요코하마팀이 참가했고, 국회도서관 축구팀이 고객사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들은 경기 후 서울 모처 식당에서 저녁을 같이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다카다 히타치 부장은 “두 회사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다져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FC돌풍팀 감독으로 행사를 추진한 조현철 LG히다찌 차장은 “승패를 떠나 웃고 즐기며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