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김방신)가 최근 금융·공공기관에 잇따라 유닉스서버를 공급하는 등 시장에서 상승세다.
5일 한국후지쯔는 자사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분기 동안 이트레이드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 금융권에 유닉스서버 M시리즈와 T시리즈를 연이어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대구광역시, 서울·강원·경기·인천교육청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한국후지쯔는 유닉스서버를 공동 개발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지난 4월 오라클로 인수된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외부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고객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환 부장은 “오라클-선 인수합병과 관계없이 후지쯔 본사는 솔라리스 OS 및 스팍 프로세서 기반 유닉스서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고객 지원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경기침체에도 지난 분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