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BMW `750Li`

[Industry Review] BMW `750Li`

 ◆혁신기술의 총합체

 BMW 750Li는 혁신기술의 정수만 가려모아 태어난 모델로 평가된다. 750Li는 4395㏄의 V8 고정밀 직분사 방식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m을 발휘,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이 단 5.3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존모델에 비해 연료 경제성을 12% 향상시키면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다.

 처음으로 적용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은 센터콘솔에 있어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서스펜션 강도, 핸들링 반응, 변속시점 등을 5가지 모드인 컴포트·노멀·스포츠·스포츠 플러스·트랙션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차량의 주행특성을 개인취향과 주행환경에 따라 최적화시켜준다.

 차세대 아이드라이브(iDrive) 컨트롤 시스템은 8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메모리를 장착, 10.2인치의 고화질(1280x480픽셀) 화면에서 더욱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 장착된 2개의 동급 최대 9.2인치 모니터에서는 CD·DVD,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외부기기도 개별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12Gb 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원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밤에도 물체를 인식하는 나이트비전은 사람의 형태뿐만 아니라 이동방향까지 감지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앙 모니터에 표시한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7시리즈에 최적화된 애니콜의 최신형 휴대폰 T옴니아가 기본 제공된다.

 750Li는 뚜렷한 존재감, 스포티함, 그리고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눈길을 사로잡는 빼어난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비율로 디자인된 차체, 조각예술품 같은 위용을 자랑하는 표면의 굴곡이 압권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더욱 커진 특유의 키드니 그릴, BMW의 파워와 늠름한 외관을 강조하는 후면의 강조선 등은 7시리즈 고유의 독특함과 당당함을 보여준다.

 이 밖에 운전자 편의를 중심으로 디자인된 운전석은 혁신적인 블랙패널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전자동 변속레버가 중앙 콘솔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