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초원천연구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사업 선진화 기획단’이 발족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기초원천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일 ‘연구사업 선진화 기획단’을 발족하고, 교과부 연구사업 기획·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연구사업 선진화 기획단은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한국연구재단 전략기획홍보센터장, 기초연구본부장, 대학·출연연·산업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기획단 실무지원을 위해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 담당자로 구성된 실무지원팀을 구성한다.
기획단에서는 연구기획, 사업평가, 성과관리 등 교과부 기초원천연구사업 전반에 대해 검토하여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정책적 대안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연구기획 분야에서는 창의적·모험적 연구가 가능하도록 기존 중견연구자사업(전략연구), 일반연구자사업 등의 개편을 추진하고, 고위험·고수익형 연구과제를 전담 지원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교과부 연구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사업 결과물에 대한 성과관리제도를 개선해 연구결과 활용과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과부 박항식 국장은 “연구기획, 사업평가, 성과관리 등 분야별 개선방안을 9월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며 “의견 수렴을 거쳐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처리규정에 반영하고, 2010년 연구사업부터 개선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