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소기업 옴부즈맨`에 이민화 前 메디슨회장 내정

초대 `중소기업 옴부즈맨`에 이민화 前 메디슨회장 내정

  중소기업 고충과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합리적 개선방안을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초대 ‘중소기업 옴부즈맨(차관급)’에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법률 개정을 거쳐 신설한 중소기업 옴부즈맨에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7일 규제개혁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선을 확정하면 총리가 이주 내에 임명하게 된다”고 6일 말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맨은 중소기업 관련 규제 애로를 파악해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고충 및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정책도 해당 부처에 건의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중소기업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중소기업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하고 인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중소기업 옴부즈맨은 산하에 민간 및 정부 위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고 관련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사무국을 7월 중순께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지난 1985년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 1세대로 벤처기업협회 창립과 코스닥 설립, 벤처기업특별법 제정 등 국내 벤처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업계는 이민화 회장이 국내에 벤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인만큼 중소기업 옴부즈맨 내정으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형준·설성인 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