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비전(대표 차승희)의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국내 리듬게임 중에서 최초로 터치 입력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다.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 ‘디제이맥스’를 아케이드게임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됐으며 2009년 ID카드를 활용한 플래티넘 크루 서비스를 시작해 온라인으로 랭킹 대전을 가능하게 했다.
게임 방식은 터치스크린으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 패널을 두드리는 형태다. 음악의 속도에 맞춰 좌우로 움직이는 바가 해당 노트를 지나는 순간 화면을 두드리거나 일정 시간 동안 누르고 있으면 된다. 특히 멀티 터치 입력 방식을 지원해 동시에 두 군데 이상 터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음악에 맞춰 나오는 노트를 가장 알맞은 타이밍에 손가락으로 터치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구조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총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스테이지마다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선택해 음악을 연주하게 되는데 타임라인이 노트와 맞닿았을 때 노트를 터치하면 음이 연주된다.
스테이지를 마칠 때마다 플레이한 곡의 성적과 순위가 출력되며, 고득점을 달성했을 땐 최종 결과 후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네임 엔트리 화면으로 넘어간다.
펜타비전은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에서 ‘플래티넘 크루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플래티넘 크루 서비스는 ID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순위와 ‘플래티넘 믹싱 모드’ 등의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플래티넘 믹싱 모드는 네트워크 전용 게임모드로 미션·대회·주간 코스·스페셜 패턴 등 기존 아케이드 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신개념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또 국산 아케이드 게임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연동을 구현해 신곡과 패턴 등의 추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인터뷰-차승희 사장
-수상소감은.
▲지난 10년간 리듬액션 게임을 개발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 디제이맥스 시리즈에 대한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없었다면 아케이드 기반의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기획의도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는 기존의 ‘EZ2DJ’나 ‘비트매니아’ 같은 아케이드용 리듬액션 게임들과 달리 ‘터치스크린’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의 하드웨어는 2개의 모니터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하단 모니터가 실제 플레이를 하는 터치스크린이다. 사용자들은 화면에 표시되는 노트를 타임라인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직접 손가락으로 눌러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향후 계획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전용 타이틀로 발매된 ‘디제이맥스 포터블’과 ‘디제이맥스 포터블2’는 한국에서 각각 7만장과 8만장이 판매돼 휴대형 콘솔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얻은 인지도와 개발 능력으로 게임뿐만이 아닌 사운드 부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