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국제 마스터플랜’ 10월 마련

 저탄소 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제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그린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심포지엄’에서 그린에너지 국제 공동 R&D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국가별로 에너지 기술 개발상태와 산업동향을 분석해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과 연계한 ‘국가별·기술별 국제협력 마스터 플랜’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또, 탄소포집기술(CCS)과 청정 석탄기술 등의 국제 공동 R&D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31억원에서 내년에는 70억원으로 늘려 편성키로 했다. 이 예산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다자 협력체 내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기업과 정부출연 연구소, 대학 등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R&D의 국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운영하는 ‘에너지기술 네트워크’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국제 공동 R&D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특허 전문가와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협력 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 분야에서는 국제협력이 기술개발 전략의 하나”라며 “기업과 연구자들이 국제 공동연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