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최대 250GB 용량을 제공하는 외장하드 전용 1.8인치 초소형 HDD ‘스핀포인트(Spinpoint) N3U(모델명:HS250JI)’를 개발, 이달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N3U는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인 1.8인치 하드디스크로 최대 125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M7 500GB, 데스크탑 PC용 하드디스크 F2EG 1.5테라바이트(TB)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기록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내충격 제어 기술을 향상시켜 최대 1500G(G:중력가속도)의 내충격 사양을 지원하며 동급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보다 약40% 정도 소비전력이 낮다. 용량은 120/160/200/250GB로 제공된다. 회전 속도는 3600rpm이며 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철희 상무는 “미니노트북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고용량 휴대형 외장하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3U는 외장하드 설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초소형·고용량의 외장 저장장치를 원하는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